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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스커스!! 이능력이 거부당한 도시에서 이능력자로 살아남기~ 이름 하비 (헤이즐 P. 프레센) 나이 31 이능력 침묵의 탄환 특이사항 히비스커스의 설립자. 통칭 대장 이름 나이 33 이능력 특이사항 히비스커스의 두뇌. 2인자. 이름 밴시 나이 27 이능력 최후의 우울 특이사항 이름 나이 24 이능력 특이사항 이름 나이 34 이능력 특이사항 이름 나이 31 이능력 특이사항 이름 롄 나이 26 이능력 X 특이사항 뒷수습 담당. 가장 마지막에 문신을 허락받음. 이름 나이 23 이능력 특이사항
惣山 소우야마 아키는 자신의 호기심이 정상적인 형태에서 벗어났음을 자각하고 있었다. 공안 식으로 이야기하면, 지식욕은 곧 광기다~ 정도. 텅 빈 공허에 억지로 답변을 욱여넣는 과정은 보통의 호기심과 결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욱여넣은 것의 근원이 내가 아니어도 좋다, 상대의 것이어도 충분히 기쁘다. 세상의 것이어도 괜찮고, 미지의 것이어도 좋다. 소우야마 아키를 채워 넣을 수 있으면 그만인 것이 대답이었다. 그것은 행동의 방향을 결정해 주고, 소우야마 아키를 한 번 지켜주곤 했다. 알고 있으니까 상처받지 않을 수 있다, 기대하지 않을 수 있다. 미쳐버린 뇌의 명령이라 할지어도 기쁘게 따를 수 있는 것은 그런 배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배경이 존재하기 위한 선행 조건이 무엇인가. 어떤 질문은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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惣山 큰일 났군. 이런 결과를 바란 건 아니었는데. 책임질 수 있는 만큼 일을 벌이는 게 주특기였다고 생각했건만, 오늘만큼은 오답이었나 보다. 갑작스럽게 팀을 잃고 이리저리 떠돌게 될 사쿠랑 치요를 고려해서 해체는 철회해 줬으면 좋겠는데. 나 때문에 걔네는 무슨 피해니? 이 참에 소우야마 팀으로 하나 개설시켜 달라고 건의해 볼까. 눈을 느리게 감았다 뜨고, 빈 손을 쥐고 폈다. 할 말이야 많지. 속상하기도 하지. 왜 그러냐고 묻고 싶지도 하지만 당신의 한계가 여기라면 그래, 받아들이지 못할 것도 아니다. …그 전에… 카츠에, 당신이 잊고 있는 게 하나 있는데. 나는 당신을 이해하는 만큼 당신에게 칼을 꽂을 방법도 아주 잘 알고 있어. 어떤 말로 당신이 상처 입는지, 어떤 행동이 당신을 힘겹게 만드는지. 애정과..
惣山 하나자와 사쿠라코가 나카하라 팀에 합류했을 때. 걱정했다. 남몰래 그의 영입을 반대하기도 했다. 이미 그는 나를 받아들인 사람이었다. 마른 초원에 불덩어리가 하나 툭, 떨어졌다는 뜻. 그와 합을 맞추면서 적당히 바람에 불똥 튀기지 않는 법을 배웠다지만 영영 안 튈 수도 없다. 그의 선택이 이해되지 않으면서도, 그의 배경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더 이상 고집을 부리거나 거절하는 것도 불가능해 왔지만…. 하나자와는 아니지 않나. 상냥한 아이다, 친절한 아이고, 따뜻한 온도의 태풍이지. 재능도 있으니 함께 하면 의지는 될 것이다. 허나 행동 하나하나에 조심성이 없다. '나'보단 '타인'을 위하는 사람이라서. 상대방의 뜻과 상관없이 스스로의 판단 하에 희생할 사람이라서. 그 배경에는 자신감과 신뢰가 아닌 의무, ..
ㅅㅇㅇㅁ 달그락. "지난 번에 팀장님한테 혼났어요. 저도 그러려고 그런 건 아닌데, 제가 조금 위험한 짓을 했거든요. 아무리… 취재…에 눈이 멀었어도 그러면 안 되는 거 알아요. 안 그래도 팀장님 표정이 꽤 안 좋아서 망했다, 싶긴 했거든요. 하지만 그렇게 하고 싶었고, 그렇게 해야만 했어요. 설명할 시간도 부족하고, 설득할 시간도 부족해서 통보만 했는데… 잘 알아듣고 도와주더라구요. 덕분에 다치지는 않았지만 다리가 풀려서 후배에게 업혀갔네요. 하나 양은 참 상냥해서 다행이긴 한데, 야시 군은 그런 순간마다 조금 얄미워요. 그 날 업혀가는 절 보고 얼마나 웃던지. 저도 모르게 딱밤을 때려줄 뻔 했어요. 그것때문에 저도 모르게 조금 의기소침 했나봐요. 두 그릇 먹으니까 배부르더라고요. 그 빈약한 식사량에 팀장님이 ..
惣山 웃고 있는 에카와를 바라보면서 소우야마가 한숨을 한 번 삼켰다. 아직 그의 입에서 어떤 말도 나오지 않았는데, 내가 어떻게 행동할지 알 것 같아서 그랬다. 진정해, 진정하자, 소우야마. 싸울 것 같은 순간이 오면, 대립할 것 같은 순간이 오면 엄마가 이렇게 하라고 하지 않았나? 떠올리면 된다. 떠올리면 돼. 전처럼 모든 인간관계를 파탄 내지 않는 방법이…. 떠올리기 위해 생각을 가속시켰으나 나오는 것은 없다. 나는 자연스럽게 닿지 않을 사과를 전한다. 죄송해요, 엄마. 이 불효녀, 다 까잡쉈는지 기억나는 게 없네요. 그래서 나온 침묵이다. 어쩌면 나는… 단순하게 사회성이 없는 걸지도 모르겠다. 조금이 아니라, 꽤 많이. 그게 아니고서야 인생이 이 모양일리가……. 그가 이야기하는 '이해'와 내가 이야기하는..
惣山 하늘에 대고, 아니. 나의 살아있는 봄의 아이를 두고 맹세하건대. 나는 죽음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죽는 게 무섭다. 당연하다, 나는 인간이니까. 총에 맞는 것도 무섭고, 칼에 찔리는 것도 두렵다. 어깨부터 골반까지 사선이 그어졌을 때에는 진짜 딱 죽을 만큼 아팠다. 경험이 있으면 두려움도 커지기 마련이다. 그래! 다치는 것도, 싸우는 것도, 피나 시체도 다 무섭다!! 목숨은 귀한 것이고 내일은 더 소중한 것이다. 그걸 누가 모르겠는가?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짓을 했느냐면⋯. 쾅! 언젠가 들어본 듯한⋯ 무언가가 박살나는 소리. 나는 그것이 꿈결인 줄 알고 다 늦었구나, 다 글렀구나, 이대로 뒤지는구나⋯ 싶었는데. 이게 웬걸? 걸어오는 건 멀쩡한 사람이었다. 그것도 내가 무척이나 기다리던 ..
아리카와 쇼스케 아리카와 쇼스케 有川 章介 애칭 : 숏쨩(이렇게 부르는 사람 업음) 16세 1학년 (한국나이 17) 담당 포지션 : 베이스 고스족 패션을 좋아하고 롹이나 헤비 메탈을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무리에서 광탈, 이후로는 아싸고 친구도 없고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내 좋아하는 것으로 치장하자! 라고 해서 약간 이런 식의 염색과 치장을 했을 것 같다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센 성격은 아니고 찌질하고 조용하고 존재감이 없는 타입. 물론 우울한 성격은 아니라서 멘탈 괜찮답니다. 베이스를 배운 건 오빠(아리카와 세나마치 19(20). 애칭 셋쨩.)가 밴드에 혹해서 비싼 베이스를 구했는데 아... 이거 못하겠다; 한 걸 쇼스케가 장난삼아 둥둥 쳐본 것에 재미를 느껴서. 분명히 베이스에 요령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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