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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설정들

사랑하는 너희에게, 미안해.

12월의 끝, 나를 닮은 불변의 사랑.  






“미안해.”




외관
여전히 타오르는 붉은 머리카락. 그 이후로 자르지 않았으니, 길어지고 말았다. 곱슬진 것은 필 생각이 없는 지, 그저 붉은 리본으로 단단하게 묶어둔 것이 전부. 변할 수가 없는 초록색 눈은 또렷하게 당신들을 향하고 있다. 변한 것이라곤 헤어스타일과 옷이 전부. 장신구마저도 -주황색과 보라색의 실팔찌- 오른 손에 동일하게 착용하고 있다.

 


이름
앤 시퀼라|Anne Sikwilla

나이
25세


성별
여성



국적
영국



키/몸무게
156 cm / 49kg



혈통
혼혈


직업
연극 배우



성격
불변의 사랑스러움과 다정함
앤은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수 많은 사람들을 미소 한 자락으로 홀리고, 그들의 손길을 꼭 맞잡아줌이 다정했다. 호그와트에서의 7년, 행복하다면 행복하지만 그것이 앤을 변화시킬 수는 없었다는 뜻이었다. 어딘가 억눌린 것 같은 비정상적인 불변이었으나, 그것을 신경쓰기엔 너무 먼 길을 돌아왔다. 중요한 것은 여전히 그가 사랑스럽다는 점이었다. 그의 평판은 여전했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존재.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 누가 감히 그를 미워하겠는가? 천금과 햇살을 녹인 미소 아래에선, 모든 것이 공평하게 쏟아질 텐데. 사랑이 전쟁을 막을 수 있었다면 그는 평화의 상징이 되었을 터고, 사랑이 전쟁의 씨앗이라면 그는 분란의 상징이 되었을 터다. 그러나 그 모든 과정에서 당신의 손을 놓지 않음은 여전히 다정하기 때문이리라. 그 성향 탓일까. 아무리 싫어하는 이가 생겨도 내치지 않았다. 부정과 음울은 마음 한 구석으로 밀어두었다. 그리하여 앤은 언제나 검이 아닌 방패를 쥘 것이다. 누군가에게 상처 주지 않고자 노력하는 것만이, 최선의 다정이기 때문에.




지팡이
12인치
포도나무
유니콘의 깃털
Slightly Yielding





특징
극배우 앤.
갑작스럽게 등장한 연극 배우. 18살의 나이로 <햄릿>의 '오필리아' 역할을 소화한 것이 화제가 되어,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소규모의 극단, 그다지 대단한 점 없는 연극이었으나. 운이 좋게도, 유명한 기자가 관객으로 있었다는 모양. 이후로는 여러 극단에 캐스팅되어 살로메, 캐서린, 티타니아와 줄리엣 등…. 유명한 역할은 전부 맡아본 것으로 유명하다. 그것도 브로드웨이에서! 고작해야 20대 초반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24세가 되면서 잠깐의 휴식기를 갖기로 했는데, 이 당시 마지막 인터뷰를 통해. 복귀작을 고른다면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의 '그레고리' 역을 맡고 싶다고 했다.

시퀼라 家
순혈주의를 외치다 몰락한 가문. 현재의 구성원은 마델 뿐이다. 딸아이 앤 시퀼라가 존재하긴 하지만, 순혈이 아닌 지라 호적에 올라간 적은 없다고. 마델이 순혈 사회로 돌아오면서, 자신의 친구들과 정답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수시로 포착되었으나. 대략 5년 전부터 그 모습이 뜸해지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시퀼라 가문에 대한 이야기가 들린 건, 지금으로부터 3년 전. 마델 시퀼라가 저택 뒷마당에서 목을 매달았다는 소문과, 그것을 딸아이가 발견하여 살렸다라는 이야기가 전부였다.

고양이.
고양이를 좋아한다. 한 때 사랑을 쏟아 키웠다고 한다. 그 추억만이 변하지 않을 나의 사랑이며, 내가 진실로 소중하게 여기는 기억이라고, 앤은 회고한다. 그러나 더 이상 앤의 집에는 고양이 사료나, 캣타워 등을 놓지 않았다. 그 아이는 죽은 지 오래되었으니까. 이에 대해서 물어보니, 앤은 담담하게 웃으면서 중얼거렸다. 아빠의 내연녀가, 우리 블루는 살려주질 않았어.

여행
요즘 부쩍 입에 많이 오르는 단어다. 여행, 여행이라. 앤은 말갛게 웃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물었다고 했다. 여행을 간다면, 어디가 좋을까?





소지품
소원팔찌.
주황색 토끼 인형

붉은 라벤더 압화



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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