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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설정들

난 네가 별로야.

[캐치프레이즈]

녹아내린 달그림자


이름
루나|LUNA


“ 대단히 멋지고 시시해. ”





성격
[ 미성숙한 / 장난꾸러기 / 제멋대로 ]

루나가 성숙해지는 날이 올까? 어른스러워지는 날이 있긴 할까?
솔직하게 말하면, 루나는 영원히 어린아이일 것 같다.

한 사건의 결과와 방향은 오롯이 자신의 뜻대로 진행되어야 한다. 타협과 순응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고집이 세기 때문에 뜻을 꺾기가 힘들다. 자신의 선택이 멍청한 선택도 아닌데, 어째서 자신이 뜻을 굽혀야 하며 더 좋은 방법이 명확함에도 왜 제가 숙이고 들어가야 하느냐가 루나의 불만이란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협동하기 어려운 사람. 그렇다고 루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 건 아니다. 진지하게 임해야 하는, 타인과의 협력이 필요한 일이 아닌 이상 루나는 제법 괜찮은 분위기 메이커였기 때문이었다. 조금 미성숙하고, 장난기가 짙으나 유쾌하고 발랄한 행동은 동기들 사이에서도 막내 취급받기에 딱이라 하여 절반에겐 미움받으나 절반에겐 사랑받는 성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외관
생각보다 희고 창백한 피부를 갖고 있으며, 이빨이 유독 날카롭다. 그 탓에 입 안에 상처가 조금 많다는 듯. 루나가 남을 물면 제법 선명하게 이빨 자국이 난다. 어쩌면 피를 볼 수도.

 





이능력
Nosophoros

병을 옮기는 자.


어둠에 녹아들 수 있는 이능. 시각으로 형체의 구분이 어려운 어둠 속에 녹아들 수 있는 능력이 본래의 정의긴 하나, 루나가 가장 잦게 활용하는 방법은 타인, 혹은 사물의 그림자에 녹아드는 형태. 녹아들 시발점에 접촉하는 것으로 빗방울 떨어지듯 허물어지며, 그림자와 그림자 사이로 횡단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상태에서의 기척과 형태가 사라지기 때문에 물리적인 공격이 통하지 않으나, 반대로 자신 역시 물리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없다. 또한 형체가 녹아 사라지는 이능의 형태를 갖고 있다 보니, 대화 같은 것도 잘 통하지 않는다고. 단, 예외적으로 타인의 그림자에 녹아들었을 때에는 그림자의 주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한 마디로 은신에 치중된 이능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이
18





신장 / 체중
150cm, 55kg.




기타

체술
몸 쓰는 일을 유독 잘했다. 그중 가장 잘하는 것은 개싸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저 작은 몸이 얼마나 악있고 깡있는지, 상대가 누구여도 봐주지 않겠노라며 바락바락 소리치는 모습은 가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절대 굽히지 않는 고집과 성격 탓에 입학한 순간부터 여러 사람들과 싸웠으나 전적은 백전백승으로 고집으로 싸움 실력을 키웠다는 낭설까지 돌고 있다. 그러나 싸움을 제외하고 루나가 제일 잘하는 것은 춤이다. 왈츠, 탱고, 스윙댄스, 탭댄스. 가르쳐준 사람도 없는데 용케 잘 배워와 다른 사람의 손을 잡고 빙글빙글 추기도 한다.


좋아하는 것은 없다. 싫어하는 것도 없다.
취미도 없고 흥미도 없다. 그저 하루하루 묵묵히 아카데미 생활에 전념할 뿐이었다. 해야 할 일을 거절하진 않으나, 하고 싶은 일은 만들지 않는다. 한없이 시시한 일생을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타인과 깊게 어울리는 것도 아니고, 무언가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이지도 않다. 타인에 대해 흥미가 많아 보이는 것 같으면서도, 뒤돌아서면 전부를 까먹은 채 관심을 끊는다. 벌어진 모든 상황에 즉흥적으로 참여하지만 장기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루나에 대한 유의미한 정보를 차단하는 요소가 되기도 했다.

장난
그래도 장난치는 건 조금 좋아하는 것 같다. 좋아하느냐 물으면 그냥 그렇다는 대답만 나올 뿐이긴 하지만… 남의 그림자에 숨어서 서프라이즈 장난을 마구 칠 때면 조금 즐거워 보이기도 한다. 이것도 뒤돌아서면 내가 언제 그랬냐고 오리발을 내밀지만 말이다. 하여튼 루나의 장난은 제법 짓궂고 잦다. 아카데미 학생이라면, 그중 루나의 동기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갑자기 벽 그림자에서 툭 튀어나오는 루나와 마주칠 수 있을 것이다, 만. 만약 당신의 반응이 옅었다면 루나는 오기를 갖고 당신을 놀라게 하려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텍스트 관계

케이 로웰

흥미도 ★★★★☆

조금만 도발해도 쉽게 넘어와. 그래서 보고 있으면 재밌어. 남들은 키~랑 그만 티격대라고 하는데, 티격대는 건 아니야. 키 쪽에서 얼렁뚱땅 내 페이스에 넘어오는 거니까. 그 부분이 재미있는 건데, 주변에서는 왜 말리는 지 모르겠다니까. 그래도 그렇게까지 말리면 좀 자제할까? ~의 투로 케이를 평가한 주제에, 사고를 치자마자 케이의 눈치를 본다. 잘못했다거나, 반성의 의미가 아니라. '도망치자.' 정도의 신호인 듯. 이럴 때 보면 케이를 언니처럼 따르는 것 같기도 하고, 챙겨주는 것 같기도 한데. 평소 행동을 보면 미운 정이 단단히 쌓인 모양이다. 이는 케이 쪽에서도 동일한지, 때때로 루나를 챙겨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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