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앵콜 곡을 부르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언제나처럼 마무리네~
또 울어버렸어….
그러게 말이에요.
그렇다고 사탕을 옷 갈아입는 내내 먹일 수도 없는데 이거 참.
그보다, 이번에는 며칠이나 걸렸어?
3일이요.
날이 갈 수록 길어지는 것 같아 걱정인데 말이에요.
하…. 뭐 하나 펑크 낼 애 아닌 건 알긴 하지만.
이러면 걱정 된단 말이지. 어려서 망정이지, 분명 무리라고, 그거.
잠도 좀 잤으면 좋겠는데. 이번에도 그 이유?
네에, 뭐, 그렇죠.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을 생각한다면서요.
근데 이번엔 좀 심하던데요.
왜?
집을 난장판으로 뒤집어버렸더라고요.
뭔가 크게 불안하거나, 누구한테 쫓기는 사람처럼.
세이렌이 부정적이긴 해도, 그런 애는 아니었잖아요.
……일단 지켜보자. 일 좀 줄이고.
이번에는 쟤가 반대해도 스케줄 조정 해야겠다.
이제 겨우 스물 하나인 애가 뭐 그리 절박하게 달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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