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1. 상대 진영의 이능력 알아오기.
이오스 H. 메이어.
폭발.
이쪽은 간부, 라고 해서 나도 알고 있어. 그러니까, 물건을 막 폭탄으로 만든다고 하던데? 풍문으로 들은 거라 정확하진 않지만, 기억도 잘 안 나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렇다고 하니까 분명 그만큼의 이유가 있을 거야. 아무튼 이 쪽은 노스트라의 간부니까 혹시나 몰라서 적어둬!
로페즈.
혈액 관련 능력.
피 냄새가 났어! 나한테 수혈팩까지 보여주더라. 내가 살면서 느낀 건데, 피를 들고 다니는 사람은 세 분류야. 첫 째, 루나처럼 ‘섭취’ 해야 하거나. 둘째, 이능력의 조건이 ‘피’ 혹은 매개가 ‘혈액’이라는 특수 조건이 붙거나. 셋째. 그…. 진짜 이상한 사람이거나…. 입에서 가장 피 냄새가 심한 것을 보아, 나처럼 흡혈하는 이능력일 수도 있음! 아마 구현 쪽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지만. 아무튼 혈액과 관련된 건 확실해!
미즐.
혈액 관련 능력.
그러나 피를 매개로 사용하되, 피 자체가 이능력인 것은 아닌 듯함. 사유는 위와 동일! 옅은 피 냄새가 났어. 그러니까, 팔에서. 한 겹 가려진 것 같긴 한데. 아마 치료한 거겠지? 다친 상처일 수도 있겠지만…. 원래 피를 쓰는 사람들하고, 다친 사람들 하곤 피 냄새의 농도부터가 달라. 생각해봐. 싸우려면 미친 듯이 피를 내야 하는데, 보통 사람하고 혈향이 비슷하게 날 리 없잖아? 남의 것이라기엔 미즐의 체향과 비슷했으니. 아마 이 쪽도 피를 사용하는 능력일 거야. 하지만 로페즈보단 옅었으니 아마 피로 뭔갈 구현하고~ 의 식은 아닐지도?
2. 상대 진영의 무기 관찰하기
서재회.
무기 지팡이. (안에 검이 있는 것으로 보임!)
무기를 왜 지팡이로 쓰나, 했는데. 그 사이로 약간의 빛이 보였어. 아마 달빛에 반사된 날 부분이겠지? 무기라고 확신하는 이유는 노스트라의 상징색이 노, 노랑, 아닌데, 조금 더 고급스러운, 아, 황금. 황금색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거든~ 옆에 쪼그려 앉아 봤는데, 제법 단단해 보였어. 맨 몸으로 부수려 했다간 내 뼈가 부러질지도, 라는 감상?
에버렛 그린우드.
나이프.
척 보기에 쥐고 휘두르려는 용도보단, 던지는 것에 적합해보여! 약간 슬림하고 가벼워 보여서, 맞아도 큰 대미지가 없어 보이지만…. 아마 독 같은 걸 묻혀 던지면 타격이 엄청날지도 모르겠다. 몇 개가 있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아마 충분히 싸울 만큼 있으니까 ‘하하, 나이프 다 썼지?’라는 말은 하지 말 것! 플레그가 될 수 있지롱~
로만 오를로프.
어… 엄청나게 큰 바주카포 같은데 바주카포는 아니고 뭔가 발사하긴 하는데 총은 아니고 아무튼 엄청 큰… 무기…. 이게 뭔지는 모르겠는데 엄청나게 엄청나게 크고 무거워 보였어. 그리고 맞으면 죽을지도 모르겠당. 아마 안에 폭탄 같은 걸 넣고 쏘고 왜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에서 나오는 이런… 이런…. 하여튼 무지막지 강해 보였으니 맞지 말 것! 그래도 검정과 황금색으로 커스텀 되어 있어, 눈에 잘 보이니까 피하는데 어렵지 않을 수도 있겠당.
3. 상대 진영의 분위기
상하관계가 분명하고 베셀보다는 부자유라고 생각했는데 팀원을 가차 없이 놀리는 것을 보면 딱히 그런 건 아닌 것으로 보였다. 아니면 정예 인원들끼리 직급이 비슷비슷해서 그런가. 특히 간부 이오스는 팔까지 내어줘서 솔직히 조금 혹했다. 그냥 깨물어서 전부 전부 삼켜버리면 내가 이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허락 못 받을 것 같아서 못 한 게 아쉬웠다, 라는 생각. 전체적으로 순진한 것 같기도 하고, 길을 못 찾기도 하고. 아직까지는 ‘응? 이거 너무 쉬운 게임 아니야?’라는 감상을 지울 수가 없다. (물론 이런 이야기 하면 방심하지 말라고 혼날 것 같지만!) 마지막으로, 애들이 케이크를 굉장히 좋아했던 것 같다!! 나랑 케이크 먹어주겠다고 했으니까!!! 그런데 많이 먹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지, 케이크 몇 홀을 사야 할지 감이 안 잡힌다. 베셀하고도 단체로 먹어본 적이 없는데! 이건 조금 속상했다. 으엥. 뭐 아무튼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시시한 사람들.’이라는 것? 그렇게나 유명한 노스트라의 인원임에도 불구하고 별 감흥을 내어주지 않음이 유감스러웠을 뿐이야! 이제 세상은 베셀을 더 좋아할 일만 남았네, 라는 기분일지도 모르겠다.
4. 상대 진영 인물, 혹은 상대 진영에 대한 사소한 정보 작성.
프레디 우.
본인을 17살이라고 속였더니 베셀을 ‘어떻게 이런 아이를 동원할 수가….’ 라며 극악무도한 조직으로 평가함. 순진함. 잘 속음. 누가 봐도 스무 살의 얼굴을 열일곱으로 보다니. 안타깝다. 하지만 난 귀여움 받았으니 괜찮음! 베셀 미안해!
루루캬리.
사기 잘 당할 것 같음. 내가 케이크 묘사를 조금 잘 하긴 했지만 조금 반짝반짝하게 바라봤다고 홀랑 넘어옴. 내가 베셀로 데려가면 어쩌려고 이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디 가서 나쁜 놈들에게 걸리면 홀라당 간이고 쓸개고 뺏기고 노스트라가 복수를 대신해줄 것 같이 착하고 순진함. 케이크 같이 먹기로 했다!
'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 날이 있으면 저런 날도 있는거지 (0) | 2021.09.03 |
---|---|
🐰 (0) | 2021.08.31 |
레르브와 역극을 하며... (0) | 2021.07.20 |
안녕, 나의 사춘기. (0) | 2021.07.16 |
. (0) | 2021.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