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폭설, 당신에게 봄을.
이건 단순하게
세계가 잊은 구원자와
세계를 등진 방관자의
평범하고 한심한 생존기
제국... 걍 대륙 하나를 통째로 정복한 거대한 제국이고 이름은 미정
10년 전에 재앙이 발발 > 재앙... 어떤 식일지 생각해본 적 없음 그냥 커뮤세계관이었던 재앙 느낌이겠거니... 싶어서 별달리 생각 안해놓았는데 이걸 내 스토리로 짜려면 다시 ... 짜야할듯 싱크홀 정도로 생각했음 일단
세계
1. 재앙이 무차별적으로 발발
2. 근데 1년만에 재앙이 사라짐. 싱크홀에서 사람들도 돌아옴
3. 어 ㅆㅂ 진짜 좃댈뻔했네 > 에서 10년동안 서서히 회복함
스토리
1. 재앙에 휘말렸던 사람 중 벨 오메르트가 재앙의 씨앗을 제거함
= 세계를 구원함
2. 그러나 세계의 인과율의 법칙에 의거해 재앙이 완전히 사라진 시간선을 구축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무언가가 지워져야 함
3. 즉 재앙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벨 오메르트가 잊혀짐
4. 그러나 예외 : 세계의 사랑을 받는 이들. 흔히 말하는 마법사들이 세계의 사랑을 받는 이들임(그래서 초자연적인 힘을 술식으로 사용 가능) 근데 그 중에서도 세계의 사랑을 유독 한가득 받는 이들이 있음. 이들은 현자로 불리면서 마탑주가 되는게 관례임. 동서남북으로 마탑이 1개씩 있음
5. 마탑주들은 이 재앙이 누군가로 인해 끝난 걸 알고 있음 > 찾아내서... 뭘 하려는 건 아님 대체 뭐길래 재앙을 끝냈을까? 왜 세계는 그 사람을 지웠을까? 정도
6. 그러나 세계가 꽁꽁 숨기고 잊힌 벨을 찾는데까지 10년이 걸리고... 10년이 지난 어느날 벨에게 불청객이 찾아옴
벨 오메르트. 25세. 161
오메르트 백작가의 둘째 딸. 서러운 밴시, 오메르트의 폭설. 진심 소문이 나쁜 이유는 겁이 너무 많고 사교성이 매우 나빠서. 귀족들의 사회에서 사교성이 나쁘다? 그냥 매장 고고링이죠 자존감도 낮고 겁이 많아서 사냥으로 먹고사는 북부출신임에도 무기 다루는 법 하나도 모름... 그렇다고 세게의 사랑을 받는 것도 아니고 몸이 튼튼한 것도 아니라서 애물단지 급임 그러나 가족들이 진심으로 사랑해줬기 때문에 다정으로 살아남은 사람 그 자체
재앙에 휘말려 사망처리 되었으나 세상의 구원자가 되고 세계에서 잊힘.
이후 가족들에게 고마웠고, 미안했으며, 사랑한다. 라는 말을 전하고 싶어 살아있는 거지, 사실 죽어도 별 여한 X
아담 바티스테. 27세. 189.
가명임. 세계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고 최근 북부의 마탑주가 사망하면서 그 뒤를 이었음. 자질로는 마탑주 중 2위 정도. 벨이 북부에서 살다 보니 가장 먼저 벨을 발견하는 것에 성공함. 오만하기 그지없고 자존심이 셈. 말도 거칠고 딱히 사교관계 안좋음. 그러나 학구열이 넘치고 내것에 대한 소유욕과 자부심이 엄청남. 그러나 그 어떤 현상에도 개입하고 싶지 않아서 방관하는 성향이 지죤쎔
재앙 어느순간 나타난 정체 불명의 검은 안개. 독성이 있으며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환각제 같은 영향을 함. 그러나 안개 속으로 사라진 이들은 다시는 발견되지 않았음. 안개는 갑자기 불특정한 곳에서 나타났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형태이며 이 원인과 해결법을 조금도 알 수 없음. 그러던 중 1년이 지나고 검은 안개에 빠졌던 모두가 돌아옴. 이후 검은 안개가 발발하지 않아 재앙의 종식이 공표됨. 그게 재앙 1년의 일(벨 16살)
이렇게 허접하고 허술하게 숨어있었다니. 우리들이 10년이나 달라붙어 찾은 보람도 없잖아. 세계가 단단히 작정하고 널 숨겼나보군. 이럴 시간 없으니까 그 초라하기 그지없는 오두막에서 나와. 네가 늦장 부릴 수록 술식 적는게 늦어진다는 것만 알아두고….
…당신, 누구?
그게 중요한가? 내게 있어 지금 당장 제일 중요한 선 벨 오메르트, 너인데. 세계의 구원자께서는 사람 보는 눈이 없나보군. 딱 봐도 이 북부의 마탑주라는 사실을 눈치챌 수 있었을 텐데. 호기심 다 끝났어? 빨리 나와. 난 술식 고치기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