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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프레이즈]
바닐라, 멋진 어른이 될 수 있나요?
“ 10년 후에 멋진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자. ”
[이름]
Vanilla / 바닐라 / Vanilla
[나이]
15
[생일]
10월 19일
[고유번호]
E-M192-V
[키/체중]
148 cm / 40kg
[외관]
[성격]
바닐라는 말랑말랑한 편이라고 생각해.
인형같다는 건 아니야. 오히려 무르다고 칭하는 게 맞는 말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바닐라 정도면 웬만큼의 융통성을 갖고 있다고 할 법 하지 않아? 그러니까 말랑말랑하다고 생각, 음, 이건 보통 '융통성 있다.'로 하면 되는 걸까. 아니면 '무르고 다정하다.'라고 해야 할까…. 나 저번에 컵을 깨트렸는데 말이야. 바닐라가 자신이 저지른 일이라고 해주겠대. 이유는 단순해. 내가 다쳤고, 바닐라는 다치지 않아서래. 나는 아픈데, 혼나기까지 하면 서러울 거라는 거야. 그래서 대신 마마한테 바닐라가 혼났어. 무르지. 말랑말랑하고. 고맙게 생각해. 정말로.
- 지나가는 바닐라와 인사하며, 연상의 E.
난 이 하우스에서 걔만큼 기가 쎈 애는 처음 봐.
저번에 마마랑 바닐라랑 싸우는 거 봤어? 왜 싸웠는지는 몰라. 하지만 바닐라가 인상을 쓰고 바락바락 덤벼 들잖아. 안 그래도 문 틈 사이로 보이는 상황부터가 험악한데, 뭐 좋을 게 있다고 마마에게 대드는 건지 모르겠어. 우리들의 '마마'잖아. 그 일이 있던 뒤로 한동안 시스터에게도 삐딱하게 나온 거 알아? 기가 쎄지, 쎈 편이야. 우리끼리 싸울 때도 '바닐라는 건들지 말자.'라고 할 정도니까 기가 약한 건 아니지. 어디 가서도 할 말 다 하고 싸울 거 다 싸우는 애지. 하지만 마마한테도 그렇게 굴다니. 제정신이야?
- 바닐라를 싫어하며, 동갑의 G.
바닐라, 선택지가 너무 극단적이잖아….
바닐라는 좋은 사람이지. 알고 있어. 다정해. 상냥해. 가족들을 좋아해. 우리가 그러하듯 바닐라도 그렇게 군다는 거, 우리도 알아. 나도 알아. 그런 바닐라도 정말 좋아해. 하지만 바닐라, 가끔 이해할 수가 없어. 선택지가 너무 극단적이잖아. 가령 A와 B가 있다면, C나 D 등의 타협점을 찾아내지 않아. 오로지 바닐라는 승리와 패배로 나눈 세계에서 살아가는 것만 같아. 이기려면 상대가 쓰러져야 하고, 완벽하게 무릎을 꿇어야 해. 애매한 소강상태를 인정하지 못해. 그리고 그걸 참지 않아, 절대로. 마마가 그걸로 주의를 준 적도 있어. 하지만 그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지. 바닐라는 조금 무서워. 그냥 그래.
- 바닐라를 떫은 눈으로 흘겨보며, 연하의 T.
그럼에도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
훌륭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노력은 무시할 바가 안 된단다. 바닐라. 네 성격적 결함은 알고 있어. 어디가서 얕보이고 싶어하지 않고, 무시당하고 싶어하지 않아 생긴 결함임을 마마가 모를 리 있겠니. 하지만 늘 저질러놓고 후회하지. 방에 들어가서 훌쩍거리는 것도 전부 안단다. 이리온, 안아주마. 훌륭한 사람은 얕보이지 않기 위해 발악하지 않아. 입버릇처럼 말하잖이, 멋진 어른이 되자고. 훌륭한 사람이 되자고. 우리 바닐라, 작은 비밀 하나 가르쳐줄까? 언젠가 그 모든 성격을 극복하고 모두에게 다정해질 수 있을 때에 바닐라는 그 누구보다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란다. 그러니 우선, 아까 싸운 친구와 화해부터 해보는 건 어떠니?
- 바닐라를 안아주며, 마마, C.
[특징]
모방범
누군가를 흉내내기 위해서는 가장 첫 번째로 외관이 중요하고, 그 다음으로는 앞뒤가 맞는 듯한 말이 중요하지. 순간순간의 위기를 모면해야 할 거야. 그러니 조금 더 갈고 닦아. 내가 가진 '최고의 재능'을 만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 그것은 언젠가 나를 빛내줄 최고의 암흑이 되어줄테니까! 나는 세상에 하나뿐인 별, 그럼에도 사그라들지 않는 영원의 불꽃!
내 이름은 바닐라! 지금은 '모방'이지만 나중에는 곧 '창조'가 될거야!
모방을 위한?
특기 | 강점 | 장점 | 취미 |
변장 | 거짓말 | 임기응변 | 연극 |
변장?
바닐라는 미술에 재능이 있다. 그러나 벽화도, 도화지도, 땅이나 스케치북조차 바닐라의 성에 차지 않았다. 바닐라의 도화지는 무엇인가? 사람의 얼굴이다. 그 위에 남의 얼굴을 덧바르자.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원본을 인식할 수 없게 망가트리자. 그리고 되돌려 고쳐내자. 그러면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다. 바닐라가 변장한 모습을 본 적 있는가? 그 모습은 단순하게 '꾸며낸 모습'이라기엔 과하리만치 생동감이 넘치진 않았나?
그것은 마치 '창조'에 근접한 '거짓말'이 아니던가?
거짓말?
바닐라의 거짓말은 능청스럽고도 교묘하다. 비록 욱하는 급발진적인 성격이 없잖아 있어 매 순간 완벽하지는 않지만 바닐라의 거짓말은 제법 강점이라 부를 만하다. 부정적이지 않느냐, 강점이라 할 수 있느냐 묻는 이들이 많았지만 바닐라는 '거짓말'을 부정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었다. 존재도 않는 동화를 읽은 것처럼 꾸며내 동생들의 잠을 책임지기도 했고, 하지도 않은 잘못을 제 것인양 마마에게 고해 친구들을 지키기도 했다. 힘들어도 괜찮다 불평하지 않는 모습으로 형제들의 짐을 덜어주곤 했으니, 이것은 꼭 부정적인 '단점'이 아닌 그 나름의 다정을 모방한 '강점'이 될 것이다.
임기응변?
바닐라는 순발력이 좋다. 빠른 몸을 갖고 있는 것도 있다. 하지만 그 중 바닐라가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것은 '생각'과 '말'. 쉽게 말해 '임기응변.' 바닐라의 모든 처세술은 어디서 나올까? 일단 말을 내뱉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게 뇌리를 거치건, 아니건. 무조건 어떠한 말을 내뱉는 것으로 꼬리를 물고 상황을 모면하고자 수습하기로 한다. 가령 누군가와 이유 없이 싸웠다면 그 이유를 어떻게든 찾아내 내밀며 쌍방과실을 주장하는 것, 정도가 될 것이다.
연극?
최근 생긴 취미. 최근에는 고전 문학의 주인공들의 대사를 읊으며 꼭 무대 위에 오른 것처럼 떠들기도 한다. 친구들이 좋게 봐줘서인지 요즘에는 아예 취미로 잡았다. 그 전의 바닐라가 취미라고 부를 법한 건 전부 손재주와 관련 있는 '꾸미기' 계열이었다.
그럼에도, '훌륭한 사람.'
멋진 어른. 훌륭한 사람. 이상적인 무언가가 되고 싶은 것이 바닐라의 꿈. 그것이 어떤 형태인지, 어떤 형상인지 정확하게 그린 바는 없지만 말버릇 처럼 이야기한다. 우리, 10년 후에 멋진 어른이 되자. 그리고 다시 만나자. 졸업여행이 결정된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기 전, 비밀처럼 소곤거리는 말. 바닐라는 그 때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맑게 웃어보인다고 했다. 그것을 내심 바라는 것 같았다. 정말로. 열렬하게.
친구, 없음.
하우스는 모두와 가족이다. 하지만 바닐라와 싸우지 않아본 아이는 없을 것이다. 극단적이고 절대 지지 않는 성격의 바닐라는 사소한 것부터 중대한 사항까지 아이들과 크고 작은 마찰을 빚은 적이 많았다. '그' 마마나 시스터에게도 대들었다 하니 아이러니할 수 밖에 없는 부분. 어른들이 많았다면 '사춘기'라거나 '어린애' 정도로 오냐오냐 달래졌겠지만 이 하우스는 첫 째, 바닐라가 막내도 아니거니와 둘 째, 모두 비슷한 또래의 어린아이기 때문에 쉽게 소강되지 않는 모양. 그러다보니 하우스의 모두와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 듯 싶다가도 막상 바닐라가 보이지 않아 누군가에게 물어보면 족족 다 '모른다.' 라는 답변이 나오기 일쑤다. 친구인 것 같지만 친구가 아닌 듯한, 언니나 누나라고 부르기에는 어색하고. 동생처럼 아끼자니 거부감드는, 약간 애매한 거리감의 가족이랄까?
[소지품]
캐릭터 반창고 한무더기
반창고의 역할을 다 한다기보단 귀여움과 끈적함만이 남은 반창고. 한무더기인 이유는 친구들에게 붙여주고 싶다는 말에 마마가 선물해주었지만 아직까지 붙여주지 않았기 (!) 때문이다.
[스탯]
근력 ◆◇◇◇◇
민첩 ◆◆◆◆◆
지능 ◆◆◆◇◇
행운 ◆◆◆◆◆
총합 14
[특기]
변장
◆◆◆◆◆
[텍관]
청출어람.
콜, 네 목공품과 제법 비슷하지?
바닐라는 손재주가 좋다. 변장이라는 특기는 손으로부터 나오기 마련이니까. 그래서 바닐라는 손으로 하는 것을 좋아한다. 여러 의미로 말이다. 해서, 할 수 있으면 하고, 배울 수 있으면 배운다. 목공예도 위와 같은 이유로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설계에는 재주가 없었고, 목공예 자체가 난관이 있었던 만큼 바닐라는 콜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로 한다. 콜은 흔쾌히 바닐라에게 목공을 가르쳐주었지만, 콜의 실력이 유독 처참한 건지, 바닐라가 우수한 건지. 바닐라는 콜의 처참한 목공품을 모방하는 것으로 '졸업' 과 동시에 목공에서 손을 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우스 창가에는 두 개의 처참한 목공품이 나란히 세워져 있다. 아직도.
착한 척 하긴.
워런, 그런다고 마마가 좋아하시겠니?
워런과 바닐라. 예전에는 이 정도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도리어 워런을 감싸주기도, 함께 과일을 처리하기도 했었지만 어느 시점을 계기로 완전히 틀어졌다. 틀어짐의 이유는 당연히 마마 시트린. 하필 시트린과 크게 싸운 날, 하필 워런이 눈에 보였을 뿐이다. 워런은 마마에게 착한 아이로 남고 싶어 했고, 그것을 못내 아니꼽게 바라본 바닐라가 시비를 건 것을 기점으로 두 사람의 언성이 높아지더니 결국 주먹다짐까지 갔다고 한다. 워런은 이후 바닐라에게 사과를 하고 싶어한 듯 싶지만, 바닐라는 그 때 제가 더 많이 맞았음을 이야기하며 워런에게 사납게 대하더니, 결국 사이는 악화되어 현재와 같이 으르렁거리는 사이가 되었다. 만약 바닐라가 그의 사과를 받아주었다면 전처럼 사소하게 도울 수 있었을까? 모를 일이다. 그러나 바닐라는 여전히 워런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내보이고 있다.
폭풍전야와 장난감 시계.
사샤, 너 지금 말 다 했어?
바닐라는 아이들과 자주 싸운다. 그것은 사소한 일이건, 거창한 일이건, 틀림없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싸우고 나면 괜히 예민하게 굴곤 하는데, 그 날도 어김없이 바닐라가 누군가와 싸워 예민해진 상태였을 터다. 그리고 하필 사샤가 있었을 뿐이었겠지. 사샤는 바닐라에게 조언을 했을 것이다. 상대를 안 보고 냅다 달려드니까 매번 싸우지. 그러나 바닐라는 그 말의 속뜻이나 의도를 파악하지 않았다. 굳이 할 생각조차 갖지 못하고, 대번에 적대적인 태도로 싸움을 걸었을 뿐이었다. 천재도 아니면서 잘난 척 하지마. 말은 발화점이 되어 두 사람은 한바탕 소란스러운 싸움을 했다고. 마마의 중재로 형식적인 화해를 한 듯 하지만, 그럼에도 냉랭한 분위기는 변하지 않았다. 도리어 이런 저런 시비를 거는 바닐라와 차분하게 응수하는 사샤로 하여금 오늘도 아슬아슬한 폭풍전야일 뿐이었다.
열등의 팬던트
언젠다 탈로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줄 거야. 반드시, 꼭.
목공을 그만두고서 손을 댄 것이 금속 공예. 그리하여금 겁도 없이 탈로스에게 금속 공예로 도전장을 내민 아이, 바닐라. 그러나 바닐라의 노력은 재능을 이기기란 힘들었다. 본인의 손재주를 믿고 덤볐으나 결과는 처참한 패배. 아직도 바닐라는 탈로스와 정면으로 대결할 때 만든 팬던트가 그렇게 못나보일 수가 없었다. 그 뿐일까? 보란 듯이 기세등등한 모습으로 그럴 줄 알았다며, 쉬워보이냐는 듯 훈수를 두는 탈로스의 모습은 바닐라가 이를 박박 갈게끔 만들기엔 충분했다. 반드시 그의 코를 눌러주겠다며 이를 갈던 어느 날, 결국 이기지 못할 것을 직감하고 '나 안해.' 라며 금속 공예에서 손을 뗐지만…. 이따금 탈로스와 함께 꼼지락거리는 것을 보면 그에게서 한 수 배우고 있는 모양인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바닐라의 열등감이 사라질 수 있을까? 그건 모를 일이다.
모방범과 해결사, 가족 혹은 원수.
로자, 내가 알아서 한다니까?
하우스의 해결사, 로자는 오늘도 싸움을 말리러 왔다. 동생들의 부탁이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도착한 현장의 8할은 바닐라가 꼭 있었다. 만악의 근원이라고 할 정도로 말이다. 로자는 그럴 때마다 좋게 해결하고자 하지만, 예민하고 까칠하게, 적대적으로까지 반응하는 바닐라를 보면 이따금 바닐라와 로자의 싸움으로 2차전이 발발되는게 부지기수다. 로자는 그럼에도 바닐라와 잘 지내보고자 해주는 것 같지만, 걱정해주는 것도 같지만. 그 노력을 아는 지 모르는 지, 고마워하기는 하는 지 모르게 바닐라는 여전히 톡 쏘는 태도로 로자를 대한다. 아예 모르는 것은 아닐텐데, 이런 반응의 이유는 뭘까? 그러나 바닐라는 입을 댓 발 내밀고 형식적인 사과만 반복할 뿐이니 관계의 진전은 흐지부지 엉망이 되고 마는 것이다. 언제쯤 정말로 친해질 수 있게 될까?
탐정과 분장과 의뢰인.
위셔, 눈 감아. 분칠 번지잖아.
위셔는 바닐라의 훌륭한 모델이다. 탐정을 꿈꾸는 그에게 잠입수사를 이야기한 것은 바닐라. 어차피 수사라고 해봤자 하우스라는 공간 내에서 한정되기 때문에 분장과 변장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바닐라는 특별히 그것을 '도와주겠다.'라고 말하면서 그를 모델로 삼았다. 이따금 위셔가 의자에 앉아 가만히 있을 때에 바닐라가 파우치를 들고 오면 그것이 일종의 의뢰처럼 변장이 이루어지는 것이었다. 위셔도 처음에는 순순히 '응! 탐정이니까!' 라는 마음으로 응해주었지만, 이따금 '바닐라, 이건 잠입수사가 아닌 것 같은데….' 등을 이야기한다고. 하지만 그럴 때마다 부드럽게 '아니야. 정말이라니까.' 따위의 말로 달래 넘기고 있어, 위셔가 모델에서 벗어날 때까지는 조금의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어쨌거나 바닐라는 스스로가 신세지고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하우스 내에서 무르게 대하는 몇 안 되는 사람이며 위셔가 도움을 요청하면 궁시렁거리면서도 느즈막하게 도우러 나타난다는 것이 정설이다.
나무 위의 두 명
그웬돌린과 바닐라는 침묵을 지켰다.
바닐라는 친구들과 싸우고 난 날이면 꼭 나무를 오른다. 끙끙거리며 겨우겨우 올라간 나무 끝에는 당연하다는 듯이 그웬돌린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웬돌린은 아무 말 없이 책을 읽고 있었고, 바닐라는 그 옆을 아무 말 없이 지킬 뿐이었다. 사실 그웬돌린이 기다리고 있었다, 라거나. 두 사람이 우연으로 만났다, 라기보단 바닐라가 고의적으로 그웬돌린이 앉은 나무를 찾아 오른다는 게 맞는 말이긴 했다. 그런 것 치곤 아무 말 없이 자리만 지키니, 삭막하다면 삭막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따금 그웬돌린은 끙끙대며 나무를 오르는 바닐라에게 어떻게 타야 잘 올라올 수 있는지 정도를 이야기해주니, 서로를 아예 인식하지 않는 것은 아닌 모양. 아마 바닐라는 오늘도 그웬돌린이 있는 나무를 올랐을 것이다. 그리고 그 옆자리에 앉아 하염없이 하우스를 바라보고, 그웬돌린이 내려갈 때 함께 내려가겠지. 그 뿐인 시간이니까.
비밀 장소와 해바라기
바닐라의 유일무이한 비밀 장소의 출입구를 써니에게 알려주었지.
바닐라에게도 비밀 장소가 있다. 물론 그것이 절대적인 비밀이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바닐라의 비밀 장소, 은신처. 그리고 바닐라가 숨어 쉴 수 있는 곳. 그 곳을 바닐라의 의지로 허락한 건 단 한 사람 뿐이다. 그게 바로 써니. 바닐라가 이 하우스에서 가장 무르고 말랑말랑한 태도로 대하는 유일무이의 사람. 바닐라는 비밀 장소에 앉아 있으면 어떻게 알았는지 후에 찾아와 옆에서 제 고민을 늘어놓는 써니를 이따금 물끄럼 바라본다. 사람이 밝을 수 있지. 긍정적일 수도, 성숙할 수도 있지. 하지만 대견하리만큼 다정하다는 것은 이따금 부러운 지점이다. 바닐라는 애석하게도 써니를 '친구'라고 지칭한 적이 없지만, 그럼에도 써니는 친절하게 바닐라를 '친구'로 여겨주고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원만한 관계는 아직까지 유지되는 모양이다.
가짜 선생과 가면 쓴 반항아
착한 척 굴지 마, 레르브. 그런다고 내가 반성할 줄 아나봐?
상극의 전쟁터
이번 싸움은 에디스가 먼저 쳤어요. 그게 왜 내 탓이 되는데요?
숨바꼭질의 법칙
그렇게나 데이와 싸웠으면서, 꼭 숨바꼭질할 때는 바닐라가 제일 먼저 들킨단 말이지.
로웰
추후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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